생존의 가능이 행복은 아닙니다 - 염형국변호사와 함께한 장애인권 세미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때리고 묶고 가둔다. 2포인트 강박, 3포인트 강박, 5포인트 강박… 그나마 정신병원은 형편이 좋은 것이다. 일반 민간 시설에서는 먹방에 가두고 기저귀, 대야…” 정신보건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찔해진 저는 아주 바보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게 사실인가요? 그러니까,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인지, 그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지… 실감이 나지 않아서요.”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일들은 모두 옛날 일이라고 생각했고 소수의 극악한 사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보건시설에 수용된 인원은 8만여 명이고, 그중 70% 이상은 본인이 원치 않는 강제입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전체 진정사건 중 18.5%가 정신보..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2015. 10. 14.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