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재판 참관 후기
하나. 옥에 티를 찾아라 어릴 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살면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 세 곳을 일러주셨으니 그것은 바로 경찰서, 병원, 법원 이었습니다. 이 세 곳에 가면 필히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런 부모님의 당부를 뒷전으로 하고 저는 룰루랄라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을 보기 위해서! 생전 처음 가보는 곳, 법원. 그리고 이름도 생경한 국민참여재판. 저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었습니다. 재판이 시작하기 전, 인상 좋으신 참여연대 간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콩닥거리는 마음을 누르고 재판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사건은 ‘특수강도미수’와 관련된 사건이네요. 특수강도미수라…….무언가 무섭습니다. 우락부락한 조직폭력배 아저씨가 주인공이려나? 별별 상상..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2009. 10. 14.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