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 여행을 소비가 아닌 관계로 바라보기 (2009. 07)
숨 막히는 일상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은 탈출구를 찾는다. 여행 역시 탈출구 중 하나. 그곳에 가면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여행하라』의 저자 임영신 작가와 함께한 7월 월례포럼은 조금은 불편한 자리였을지도 모른다. 임영신 작가는 묻는다. 우리가 현실로부터 탈출해 온 그곳이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라는 사실을, 당신의 웃음 너머에 있는 그들의 고통과 비참한 진실을 알고 있느냐고. 1. 당신의 웃음 너머 “포터는 짐 나르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간입니다” 우리들의 편안한 트래킹을 위해 포터들은 하루 3-4달러의 일당을 받으며 자신의 몸무게를 넘는 짐을 지고 히말라야를 오른다. 그들의 등에는 온갖 등산 장비들은 물론 파라솔, 벤치, 텐트..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2009. 11. 27.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