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회원 인터뷰] 사람다운 삶,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열일곱 소녀, 신유림 기부회원
초여름의 햇살이 뜨겁던 5월의 첫 날, 앳된 얼굴과 단정하고 정갈한 교복 차림의 신유림 기부회원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하고 수줍게 웃는 그녀의 얼굴은 영락없는 열일곱 소녀의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이었다. 고등학생으로서 첫 시험을 치르고, 체육대회 때문에 운동연습까지 하고 와서 많이 지쳤을 텐데도, 그녀는 힘든 내색 한번 없이 즐겁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인연 “열일곱 살 신유림 입니다. 고등학생 된 지 얼마 안돼서 바쁘지만 인터뷰 하게 되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딱 열일곱 소녀다운 자기소개서를 마치고 인터뷰가 시작되자, 수줍었던 눈빛은 이내 진지하고 성숙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열일곱.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꽃망울처럼, 알알이 찬 희망이 두 눈 속에 가득 반짝였다. 어쩌면 열일곱의 눈빛이 이렇게 깊..
기부회원 이야기
2015. 5. 14.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