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통신] 더 간절한 사람들 - 김정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
나 개인적으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이번 선거가 다섯 번째다. 열다섯 명이라는 역대 최다 후보가 나온 이번 대통령선거, 장미대선이란 이름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이번 선거는 온갖 비방이 난무하지만, 그 속에서 장애인정책이, 복지정책이, 노동정책이 조금이라도 진일보하기를 바라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선거이다. 장애인권단체에서 일하는 나(우리)는 유독 선거철마다 바빴다. 정당과 후보가 발표하는 정책에 장애인 정책 문구하나를, 단어하나를 삽입하기 위하여 수십 장의 정책설명서를 써야 하고, 기자회견, 온라인 활동, 후보들을 쫓아다니며 피케팅도 한다. 정당마다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고, 확인하고, 전화하고, 조르고 또 조른다. 토론회를 열고 집회도 열고, 아는 사람 중에, 아는 학자 중..
공감의 목소리/공감통신
2017. 4. 25.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