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변의 변] 상식밖의 노동이야기(5) - 누구를 위한 스마트워크인가 - 윤지영 변호사
사례 1. B는 재택근무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모니터링한 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이 B의 업무다. B는 이 업무를 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말만 프리랜서 계약일 뿐 해당 업체의 감독과 감시를 받는 계약이었다. 예를 들면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위 계약에 따라 B는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출근 쪽지를 해당 업체 관리자에게 보냈으며 일이 끝나는 오후 6시에는 하루 동안 한 일을 정리해서 업무 보고를 했다. 1시간의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난 후에도 ‘업무 복귀합니다’라는 쪽지를 관리자에게 보냈다. B는 일을 하는 동안 계속 메신저를 켜 놓고 일을 해야 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면 ‘잠시 자리 비움’ 상태가 메신저에 떴고 그..
공감의 목소리/공변의 변
2013. 12. 1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