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희망을 팔아 지면을 채우며 - 강곤 기자 인터뷰
[쉼표하나] 섣부른 희망을 팔아 지면을 채우며 강곤 (월간 기자) 여자가 사기꾼 남자에게 어떻게 사기를 치는 지 알려달라고 하자 남자는 여자를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환전소로 데려갑니다. 거기에는 휴가 나온 해병대 젊은이가 막차시간을 앞두고 초조해하며 집에서 보내올 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는 젊은이에게 다가가서 자신도 해병대 출신이라며 말을 건넵니다. 우리 부부는 여행 중에 그만 지갑을 잃어버려 친구에게 급전을 부탁했노라 거짓말을 합니다. 또 막차시간이 다 되어가니 우리 돈이 먼저 오면 차비를 빌려주겠노라고, 나중에 계좌로 부쳐주면 되니 부담가지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남자의 돈이 도착할 리 만무합니다. 곧 송금된 돈을 찾은 젊은이는 머뭇거리다 남자에게 다가와 차비를 빌려주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어..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2008. 4. 11.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