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아파하는 것, 같이 슬퍼하는 것, 같이 분노하는 것…. 이런 걸 공감이라고 하는 것 같다.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는 살벌한 사회다. 옆에서 우는데 웃고, 분노하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회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온 사회가 그랬다. 옆에서 아프다고 울어도 애써 외면하고, 옆 사람은 분노하는데 그걸 피해왔다. 그러니까 결국 혼자서 아파하고, 울고, 그렇게 분노하다가 자살의 길을 갔던 사람들이 많지 않았겠는가.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사는 걸 걱정해야 하고, 일자리를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왔다. 그러니까 자살률 세계 1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의 고통은 철저하게 ‘타인의 고통’이었을 뿐이고, 나만 그런 고통의 나락에 빠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경쟁하며 살았다. ..

공감의 목소리/공감통신 2014. 7. 15. 15:50

집 생각나게 하는 어머니의 손맛! 다들 머릿 속에 하나씩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지 않나요? 오늘 소개할 공감각적 맛집은 말 그대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칼국수집입니다. 통통한 면발에 바지락과 해물을 넣어 푸욱 끓인 얼큰한 육수! 생각만 해도 군침돌지 않나요? 위치는 저번에 소개해드린 재동 멧돌 순두부집 바로 옆이랍니다~! 다닥다닥 달라붙은 전통 가옥들 사이사이에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도 안국역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죠.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이 운치있지 않나요? 음식점 내부에 사람이 많아 기다리고 있는 공감 구성원들! 칼국수 생각 하나에 이렇게도 행복한 표정이 나올 수 있다니! 그렇게 좋으신가요ㅋㅋ 보시는 것처럼 메뉴가 정말 많아요~ 많은 메뉴들 사이에서 뭘 먹을까 서로 의견이 분분하던 ..

공감 소개/원서동에 놀러오세요 2014. 5. 22. 17:29

LGBTI 난민에게 피난처는 있는가 내가 LGBTI* 난민 이슈를 처음 접한 것은, 2007년 공감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한국인 레즈비언 커플이 호주에서 난민인정신청을 했을 때,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한국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제도적 차별, 가족문화 등 객관적인 내용으로 의견서를 보냈고, 난민조사관과 전화 인터뷰도 하였다. 그들이 난민으로 인정되었는지, 불인정 되었는지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 그렇게 아주 가끔 호주나 캐나다에서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는 사건을 접하고 의견서를 보내주거나 언론을 통해 한국인 LGBTI 사람들이 호주 등 외국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았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박해를 피해 자유와 안전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고민..

공감의 목소리/공변의 변 2014. 4. 17. 15:21

“우리는 맨몸으로 나왔기 때문에 폭력 탄압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는 단지 최저임금을 요구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잔혹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부상당한 한 의류 노동자 인터뷰, 2014.01.15.) 2014년 1월, 새해 벽두부터 캄보디아에 냉혹한 총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내고 무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태는 정부가 최저임금의 상승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요. 우리의 귀를 의심하게 했던 것은 이번 유혈 진압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여러 사회운동단체와 공익법률단체가 ‘해외한국기업감시(KTNC Watch)’를 결성해 현지 ..

공감이 하는 일/법제개선 및 연구조사 2014. 4. 15. 17:33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사무실 근처의 수많은 맛집들 덕에 공감 자원활동가들은 매번 점심시간이 기다려집니다!그럼 이제부터 공감의 두 번째 공감각적 맛집 탐방, 시작할까요? 시나브로 만물이 생동하는 3월을 지나, 노란 개나리꽃과 하얀 벚꽃이 만개한 4월!상큼한 채소와 싱그러운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는 비빔밥은 어떠세요?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충주비빔밥’입니다. 공감에서 충주비빔밥까지는 200m, 도보로 약 5분거리!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안국역에서 걸어도 5분 내외면 충분할 듯한 거리네요! 하늘이 참 예쁘죠? 운치있는 창덕궁 돌담을 따라 걸으면 금방 간판이 보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는데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계단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이 음식점이 더욱 특별한 이..

공감 소개/원서동에 놀러오세요 2014. 4. 1. 14:47

제 12회 서울 장애인 인권영화제 - 차별에 저항하라! 살아 있는 인권의 눈으로 바라보는 영상, 차별과 그에 맞선 저항 속에서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장애인의 영상들로 꾸며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관심어린 눈길과 뜨거운 발길로 많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www.420sdff.com # 일시 : 2014년 4월 8일(화)~10일(목) # 장소 : 서강대 메리홀(대극장)# 주최 :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주관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문의 : 02)929-9890 / www.420sdff.com ※ 공감 SNS 에서 공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

공감 소개/공지사항 2014. 4. 1. 10:23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찾아가는 공익법 특강 & 예비공익변호사 멘토링으로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변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공감은 그동안 정규 공익법 실무 강의 또는 특강을 통해 사법연수원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익과 인권을 추구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방식과 실질적인 내용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1. 공익인권법 특강 (1) 일반(공통) : 공익법 일반, 공익인권법 실무, 공익변호사의 길 등 (2) 전문분야 박영아 : 빈곤과 복지 염형국 : 장애, 공익법 교육 & 중개 윤지영 : 노동, 이주 장서연 : 성소수자 LGBT, 이주, 난민, HIV/AIDS 차혜령 : 여성, 빈곤과 복..

공감 소개/공지사항 2014. 3. 31. 10:25

[긴급교육/오픈토론회] 아는 것이 힘!우리의 힘으로 기초법을 바꾸자!정부는 기초생활보장법을 바꾼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몰래 바꾸는 걸까요?제대로 알고 비판하자! 제대로 알고 토론하자!기초생활보장법에 대한 교육과 토론에 오세요.수급자와 기초생활보장제도에 관심있는 모두를 위한 자리입니다. [아는 것이 힘! 우리의 힘으로 기초법을 바꾸자!] # 일시 : 2014년 4월 11일 오후2시~ 5시# 장소 :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 참가 :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사회복지사, 관심있는 누구나# 주최 : 기초법개악저지! 빈곤문제해결을 위한 민생보위# 참가문의 : 빈곤사회연대 02-778-4017 / 참여연대 02-723-5300 ※ 공감 SNS 에서 공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공감 소개/공지사항 2014. 3. 28.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