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통신] 수고했어 오늘도 - 김덕진(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2012년 4월 당시 야당은 19대 총선에서 참패를 했다. 여당의 대승을 지켜보는 마음은 참담했다.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지쳐 있었던 우리들에게는 같은 해, 12월에 열리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여겨지던 때였다. 총선의 충격에서 정신을 막 차릴 때쯤 저 유명한 거리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께서 5.18 기념재단이 수여하는 광주인권상을 수상하시게 되었다. 문정현 신부님은 상을 받는 것 자체를 그리 반가워하시지는 않았지만, 상금이 무려 5천만 원이라는 소식을 들으시고, ‘거액의 투쟁기금’이 생기는 일이니 상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셨다. 문정현 신부님은 시상식이 열리는 5월 18일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소장, 송경동 시인, 문화연대 신유아 활동가 그리고 나를 광주..
공감의 목소리/공감통신
2017. 1. 16.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