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변의 변]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아니다. 계속되고 있는 참사 3년째, 그 잔혹사를 기억하며
파편화된 우리의 기억 딱 1분만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4.16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어떤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는가. 기억해야 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는가. 피로감에 지쳐 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그 피로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가. 유병언과 구원파 사냥 쇼쇼쇼 세월호 침몰로 수백 명이 수장당하는 상황에서 선원들은 가장 먼저 탈출했고, 해경은 제대로 구조하지 않았고, 정부는 손 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부와 다수 언론이 집중한 것은 유병언과 구원파에 대한 사냥쇼였다. 국민적 분노 표출의 대상이 선원들, 해경, 정부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종편 등 다수 ..
공감의 목소리/공변의 변
2016. 4. 1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