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다녀와서
“시간이 빨리 가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한 토론회라고 하여,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일반적인 복지 담론이 주요 내용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행사가 시작되고, 토론회 관련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들이 나오고 있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을 주로 담은 영상이었는데, 뇌성마비로 장애를 가지고 있던 37세 현수 씨가 말한 대사가 아직도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시간이 빨리 가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부양의무자제도로 인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제대로 적용받지 못해서 힘들어하며 '무언가를 하고싶다'가 아닌 '빨리 죽기만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발전한 만큼 복지..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2012. 4. 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