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민주'의 공동경비구역(JSA) - 『헌법』(이국운)
이국운 교수의 은 책세상 출판사의 ‘개념사’ 시리즈의 하나로 기획된 책이다. 170쪽이라는 책의 분량에 비해, 그 내용은 결코 간단치 않다. 간단치 않은 내용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제시하려는 저자의 배려와 편집의 노력이 읽힌다. 이국운 교수의 여러 논문들에서 사고의 계발과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았던 나로서는, 이 단행본의 출판이 무척 반갑다. 많은 독자들에게도 좋은 독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딱딱한 법의 개념들에 울렁증을 느끼는 독자들에게는, 헌법 교과서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이 책을 손에 드는 것이 헌법의 본질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 본다. 또 법의 개념에 친숙한 독자들에게도, 근대적 헌정주의의 성립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
공감의 목소리/공변의 일상
2010. 5. 18.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