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 삶의 유일한 낙' 공감에서의 6개월!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by 비회원 2011.08.24 16:12

본문

공감에서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즐거움이 넘치는 6개월이었습니다. 그런 즐거운 생활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처음 몇 달은 새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창덕궁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일을 한다는 것, 새로운 인턴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 웃음이 가득한 구성원 분들과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구성원 분들이 작은 세미나를 통해서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해 주실 때는 제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보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서 깊게 고민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마냥 좋다고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어두운 단면을 보기도 했고, 공감의 구성원 분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듣기도 하였습니다. 예쁘고 작은 사무실에서 우리나라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공감이 이렇게 10명의 구성원을 가진 단체로 성장하기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는 사실도 들었습니다. 공익 변호사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나가며, 사회에 작은 새싹을 심어나가는 공감의 모습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놀라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공감의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저는 희망을 배워갔습니다. 처음에는 변호사님을 따라 법원에도 가고, 여러 강연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사람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매월 개최되는 월례포럼을 통해서 사회를 더욱더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현실, 성소수자의 생활, 기초생활수급자의 인권, 그리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모두가 새로운 깨달음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땀방울을 보았습니다.


막바지에 이르러 공감 구성원과 인턴들이 함께 했던 세계 난민의 날 플래시몹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농담처럼 시작했던 일, 설마 할 수 있을까 했던 일이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이 높아지고, 그리고 거짓말처럼 현실이 되는 과정을 보면서 이러한 이벤트에 참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함께 춤을 추고, 서울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감 구성원과 인턴들과 더욱 친해졌지요.



장애인법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하고, 외국의 판례를 공부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 십 페이지에 걸친 판례를 읽고 간단하게 요약한다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끔 집에서 일을 해야지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신 변호사님과 동료 인턴들 덕분에 느리지만 분명하게 진척을 이루어나갔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가 된 지금, 이제까지 완성을 해 놓은 결과물을 읽어보면서 참 뿌듯하고, 기쁩니다.

처음에 공감을 시작할 때 느꼈던 즐거움과 신바람은 이제 정과 뿌듯함, 그리고 진한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공감에 대해 물어본다면 카페에 앉아 정말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주변 친구들에게 공감에 대해 물어보면 침을 튀겨가며 열심히 소개하고 인턴을 꼭 해 보아야한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육 개월 간 ‘제 삶의 유일한 낙’이었다고 말하면서요. 제가 경험했던 멋진 생활을 다른 사람들과도 꼭 나누고 싶거든요. 선물을 한 아름 가득 든 것처럼 풍성한 마음으로 떠나는 지금, 앞으로도 공감과의 인연을 계속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공감에게 받은 만큼 공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_박형수(13기 인턴)

 


※ 공 SNS 에서 공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트위터 바로가기

※ 공 블로그 구독하시고, 아래의 '추천','좋아요'도 눌러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