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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여유 그리고 공감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by 비회원 2010.1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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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매력포인트: 점심시간, 북촌, 여유

 

공감 12기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한지 벌써 3개월째에 접어들었네요. 이제서야 인턴 이름과 얼굴들을 다 익혔고 (근무하는 요일이 다른 분들은 아직도 헷갈리지만..), 사무실 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홍차를 마실 때 필요한 거름망은 어디에 있는지,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지면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도 이제는 안답니다. 두 달 동안 공감에서 일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공감의 매력은 공감이 하는 일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느낀 공감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 볼께요.

 

공감 인턴들은 점심시간에 무얼 할까요?

 

물론 점심을 먹지요.^^ 하지만 많은 경우 식사만 하고 끝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공감 사무실이 창덕궁 바로 옆이라는 너무나도 멋진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저 뒤에 보이는 것이 바로 창덕궁! 나름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쪽을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군요.)

 

가까이에 아름다운 카페와 아름다운 가게가 있어서 변호사님이나 실장님께서 아름다운 카페에서 커피를 사 주시기도 하구요.




(↑떡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는 조OO 인턴)


떡을 좋아하는 어느 인턴(!)은 낙원상가 근처의 종로떡집까지 걸어가서 떡을 사오기도 합니다. ^^;

 

지난주 수요일에는 점심식사 후 실장님의 제안으로 북촌/계동 산책을 했습니다.

삼청동, 효자동 못지않게 북촌도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가게들, 한국불교미술관과 인도티베트불전연구소 등으로 유명하지요.

백과사전에는 북촌에 대해 이렇게 나와 있네요.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의 사이,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한양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북촌은 예로부터 서울의 가장 중요한 주거지로 인식되었다.

 

그럼, 공감 인턴들이 점심시간에 감상한 북촌의 매력을 한번 보실래요?



이런 재미있는 이름의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있구요.


 


여기는 독특한 외부장식을 자랑하는 공방 입니다.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절도 있네요.





고즈넉한 골목을 걷다 보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들도 있어요.


 




북촌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이 있지요카페라는 공간을 참 좋아하는 저는 차차 하나씩 들러 보리라 다짐을 해 봅니다.




어느덧 북촌 산책이 끝났네요.

 

예로부터 양반들이 살았다는 북촌. 3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촌 특유의 평화롭고 여유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언젠가 카메라를 들고 다시 한번 제대로 답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점심시간에는 창덕궁에 다녀 왔다고 하던데저는 수업 때문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ㅠ ㅠ 


월례포럼을 했던 정독도서관 (여기는 북촌은 아니고 삼청동! 그래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앞뜰에는 단풍이 한창이라 그 운치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공감 덕택에 눈과 마음이 호강하는 것 같습니다.^_^

 

100년 전만 하더라도 북촌은 요즘으로 치면 강남의 ‘OO팰리스같은 곳이었겠죠.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함부로 올 수 없는 곳. 아직도 그런 면이 없지 않을 텐데, 그런 곳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공감의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은유로 다가옵니다.

 

공감 인턴으로 처음 출근한 날 염형국 변호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익변호사로 일하고 싶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하지만 공감에서 일하면서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들보다 더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는 답변을 하시더군요. 말하자면 공감은 구성원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직장이라는 거죠. 그럴 수 있는 이유에는 멋진 사람들과 일한다, 멋진 일을 한다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무실 주변 환경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멋진 환경에서 일을 한다 해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주변을 둘러볼 생각을 못해서 그 멋진 환경을 즐기지도 못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도 못하겠지요.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면 옆에서 함께 달리는 말을 볼 수 없듯이 말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옆을, 주변을 볼 줄 아는 자세가 공감의 핵심일수도 있겠네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누구이고,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줄 아는 자세 말입니다.

 

주변 환경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자세를 가진 구성원들이 역시 공감의 중요한 매력포인트 입니다. 이것이 또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는 공감의 힘의 원천일 것입니다.

 

멋진 곳에서 멋진 분들과 함께 일하는 오늘, 가슴이 벅찹니다.

 

12기 인턴 고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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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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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9 12:11
    엑박 ㅜㅜ 저만 이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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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9 14:15
    담당 구성원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참 훌륭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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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9 23:24
    한나씨 담당 구성원님은 염모변호사님으로 알고 있는데요?ㅋㅋㅋㅋ 아무튼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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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1 12:49
    어머~ 7기 공감 홍보팀 인턴 이혜원입니다^^ 공감의 점심시간이 생각나서 글 남겨요~* 전 실짱님과 함께 정독도서관을 걷곤 했는데.... 너무 부러운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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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7 23:38
    담당 구성원이 누구인지 바로 알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