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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소개합니다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by 비회원 2010.10.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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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군가는 주인공이 되고 누군가는 조연이 된다. 역사 속에서도 주인공이 있고 조연이 있고, 주인공은 다시 누군가에게 엑스트라가 된다.


나는 군대에서 공보장교를 했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조종사가 되지만, 난 정훈장교가 되고 싶었다. 소수의 인원이고, 공군에 메이저 그룹도 아니지만 공군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하는 일에 일조하고 싶었다. 군과 민의 경계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였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좋아하해서 힘들때도 많았지만 보람된 일이 더 많았다. 그런데 이때 나를 괴롭히던 하나의 생각이 바로 이 '주인공'이야기 이다.


홍보일을 하면서 보람되지만 허탈한 것은 '내가 한 일'에서 '내'가 없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이 이룬 것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사진 찍어서 글로 써서 알리고 포장하고 기사가 나고 사람들이 알아주고 그것은 내 것이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내가 몇 달을 준비한 행사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박수를 치고 있는 것, 무대 뒤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느낌이 가끔 나를 허탈하게 했던 것 같다.


'이젠 뭘 하더라도 내가 주체가 되어서 무언가 남는일을 해보리라.' 제대하먼서 이런 생각도 잠깐 해보았지만, '공감' 인턴을 지원하면서 또 하고싶은 일은 홍보하는 일이었다.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이고, 특히 공감이 하는 일들은 이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 나누면 나눌수록 그 가치가 배가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이곳에서 새로운 주인공들을 발견하고 있다. 덩달아 지난 시간 내가 사명감을 가지고 했던 일들에서 내가 주인공이었음을 깨달았다.


공감의 구성원 변호사분들은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신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신다. 소송은 물론이고, 강연, 법률입안, 사회단체 자문 등 여러분야에서 종횡무진 주인공이 된다. 공감은 홈페이지, 블로그, 연말보고서 책자등을 통해 이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근래에는 공감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되었고, 트위터 계정도 열렸다. 실시간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되었다.


여기에서는 공감의 홍보팀장님이 단연 주인공이 된다. '공감'이 모임이 아닌 조직이 되고 그 활동이 풍성해지는 것은 배우면서 일하고,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뛰고 있는 인턴들이 있어서다. 벌써 12기가 되는 인턴들은 일하는 동안에는 구성원들의 도우미로, OB가 되어서는 든든한 후원자들로 맡은 일에서 주인공으로 뛰고있다.


지난 10월1일 특별체류자격을 받으셨던 한 네팔분이 소라미 변호사님을 찾아오셨다. 소라미 변호사님은 관련해서 블로그에 짧은 단상을 쓰셨다. 늦은 시간까지 홍보팀은 새로 개설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처음으로 연동해서 그 글을 올렸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외국인 체류자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접하셨을 것이다.


그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사건마다의 당사자분들, 사건을 맡아서 해결했던 변호사님들, 그 일을 도와드렸을 인턴들 그리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우리,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의미를 가지고, 뜻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그 일에서 만큼은 바로 그 사람이 주인공이다. 그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의 일이 될 때, 그 사람은 주인공 보다 더 값진 조연이 되는 것이고.

12기 인턴 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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