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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 인형방? 뭐하는 곳이야?

공감이 하는 일/자원활동가 이야기

by 비회원 2009.09.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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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이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라고들 하지만, 아직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나 같은 평범한 여학생이 접대나 성매매 문화에 대해 아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혹여 가벼운 술자리에서 얼결에 튀어나온 선배의 밤문화 발언에 얼굴을 한껏 찌푸리면서도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궁금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생물학적 특성상 그 욕구를 참을 수 없다는데 사실이야? 믿을 수 없어... 매춘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며 성매매를 필요악이라고 정당화하는 그들은 말한다. 너희들이 남자의 세계를 아느냐고. 그럼 난 묻고 싶다. 그럼 니들은 여자를 아느냐고-ㅅ-;;

 

성매매 특별법 시행 5년이 되는 요즈음, 성매매 금지에 대한 평가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는 성매매의 금지는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며 성매매 비범죄화를 외치는 이들이 있다. 성매매 금지 이후, 집창촌이 사라진 대신 변종 성매매 사업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성매매 여성들의 삶은 아직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성노동을 인정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성매매 비범죄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성노동의 보장이 성매매 여성의 인간존엄성을 지켜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성매매 여성들은 생계형 종사자이다. 자발적인 성매매 여성이 있다고 하지만, 과연 그 자발성은 진정한 것인지 의문이다.

 

여성의 인권은 ‘행복’이다. 성매매 여성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성매매를 보장해주는 것보다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필요하다.

 

최근 성매매 관련한 리서치를 하는 과정에서 생소한 단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키스방’이다. 노래방은 노래하는 곳, pc방은 컴퓨터하는 곳, 그렇다면 설마....설마....키스하는 곳이야? 그 설마가 맞았다.

OTL..

처음 드는 생각은 ‘그 남자, 참 못났다...’ 그리고 그 다음은 서글펐다. 그래도 나는 몸은 안팔아..라고 자위할 키스걸들이 떠올라서였다.

비뚤어진 순결주의의 틀 안에서 조금은 쉽게 자기를 팔고 있는 여자, 그리고 즐기는 남자.

차라리 인형방에서 유사성행위를 하는 인간이 낫다고까지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내 머리를 쥐어뜯었다. 낫고 말고 할게 뭐있어!! 세상이 날 이렇게 만드는구나..)

키스방은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아무런 제재 없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시행 5년차인 성매매 특별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무섭게 불어나고 있는 변종 성매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거야? 정말로 완전히 없앨 수 없는 거야? 고개 끄덕이지 마. 과거에 ‘노예제 는 현실적으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통념을 깨고 노예제가 철폐된 것처럼 성매매도 결국 없어질 거야. 아무리 어려워도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위해, 이 세상 여성의 행복을 위해 성매매는 완전히 없어져야해.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꾸준히 노력해서 한사람, 한사람..의식을 바꾼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건 좀 느리니까 한 백사람, 백사람씩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다^∇^


글_10기인턴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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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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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8 11:37
    성매매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말 어렵지만,(성착취나 성노동이냐...)
    사실 이런 이분법이 답은 아니겠죠;
    중요한 건 성매매 여성 당사자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과,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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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8 05:25
    요즘은 영 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성매매도 성노동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던데..
    정말이지 이 논의에 대해서는 좀 끝장을 보고 싶은 생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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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4 20:07
    남자의 성적관심은 여자의 성적 관심 보다 뇌 구조에서 온다 남자 뇌의 90 %정도가 성적관심에 관련되고 남자는 정자가 몸안에 쌓이면 배출해야한다 배출은 자위를 하거나 성행위를 하거나 모두 성적 흠분과 쾌감을 동반한다. 반면 여자는 발동이 늦게 걸리고 평소에도 성적관심을 갖는 뇌부분도 20%정도도 안된다 이 부조화가 성적 분쟁이 발생하고 이는 무시 되어야 한다는 도덕선생의 소리나 공창제도라도 두어 불쌍한 미혼 남자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면 타당성이 있다 . 남자의 성적 뇌구조가 없었다면 인류는 멸종되었을 것인바 성적 타락을 막는 것은 남자 뇌구조를 바꿔야 하나 이는 비인간적이고 탁상공론. 탈선하지 않는 범위의 공창제도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자위방을 고등학교 이상에 설치해야 하지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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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4 20:44
      남자의 성욕은 생물학적으로 뇌구조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것, 자제할 수 없는 것인 반면, 여자의 성적인 욕망은 남자보다 약하다,또는 관심이 적다고 보는 건..
      남성시각으로만 그렇겠죠; 성욕 해소를 위해를 위해서 공창제를 인정해야한다구요? 차라리 성욕해소를 위한 성폭력도 인정해야한다고 말하시죠? 여성의 성이 매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남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뭐가 다른가요?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 없다..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어쩐지, 뻔뻔한 자기방어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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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5 16:10 신고
      남자 뇌구조를 바꾼다는게 비인간적이라 말씀하셨는데, 남성의 성욕을 풀기위해 성매매나 공창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도 비인간적으로 들립니다.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는 한에서, 남녀가 어떻게 '인간적으로'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냥 남자의 본능이 그러니까, 무조건 그에 순응하고 굴복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적'이라는 말은 서로가 서로를 동등한 인간으로 본다는 뜻이겠죠. 여자를 상품처럼 돈주고 사는 성매매가 과연 인간적 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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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6 17:25
    여자로서 남자나 여자나 혼전성관계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런생각을 하는사람을 오히려 바보취급당하는세상이고, 남자보다 여자들이 오히려 더 즐기니...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분명 이런 방들은 없어져야 하는데,,,, 좀더 좋은 생각들이 나오고 건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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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18:52
    긍정적인 마인드의 아가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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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3 18:30
    제가 10년전 군 제대하고 대학 복학 전 잠깐 알바하면서 깜짝 놀란 사실 중의 하나는 최소 80% 이상의 젊은 아가씨들이 쉽게 돈 벌기 위해서 또는 명품 살려고 또는 잠깐 일해서 목돈 좀 땡길려고 오던 사람들이었죠...ㅎㅎ...제가 가게 매니져 형이 면접볼때 같이 있어도 보구...누나들이랑 친해서 얘기도 해보고 했거든요...다른 곳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알바했던 서울 중심부쪽은 그랬었던 기억이...물론...집창촌 쪽은 쫌 틀릴려나?? 제가 일했던 곳은 단란주점이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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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무슨 피해자인마냥 인권 운운하기에는 "소수자"의 위치가 더이상 아닌..엄청난 고소득자임을 아셨으면. 옛날처럼 무슨 팔려가는것도 아니고 자기발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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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02 23:07
    성매매를 없애면 성폭행이 늘것인데..차라리 지 돈내고 하는쪽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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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4 16:57
    만약 성매매와 관련된 모든 업소가 전면 금지된다면 그리고 사회가 성숙해서(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사회가 성숙했다..는 표현 성매매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말하는거 같지만)성매매 자체를 안하게 된다면 성욕을 풀수없는 남자들(즉 환경이 좋지못한 남성들)의 성폭력이 엄청나게 증가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성매매를 금지하고서도 성매매업소들은 다른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발생 빈도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정말 글쓴이가 생각하는 사회자체에서 성매매는 나쁜것으로 생각해 정말 아무런 성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하위계급에 속한 남성들이 밤마다 성폭행할려고 돌아다닐거 같습니다. 진심 ^^ 그럼 지금 이렇게 말하시는 글쓴님의 안정상 문제도 심히 걱정되는 단계가되며 노예제도는 인간의 본능과는 관계없는 일이었지만 이건 인간의 본능과 관계가 매우 있는일이라서 그런사회는 솔직히 만들어질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된다면 성폭행 안당하기위한 보디가드라는 직업도 성행하겠군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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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4 17:12
    그리고요 하나더있는데요 님은 지금 노예제도 없어졌다고 했는데요.. 물론 지금같은시대에 노예제도없지만요. 넓혀말하자면 옛날 사고방식의 노예가 없지. 주변에 둘러보면 사람의 신분이 확실히 정해지지않았습니까? 태어날때부터 노예인 다시말해 신분제도가 없어졌을뿐 사람에 능력에 따라 신분은 또 갈립니다. 그럼 여기서 님은 다음과 같이 말할수도 있겠죠. 요즘의 신분은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문제가 되지않는다 라고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셧ㅆ다면 성매매를 전면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