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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특별 강연

공감이 하는 일/공익법 교육·중개

by 비회원 2009.04.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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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9년 3월 25일 (수)

-장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서암홀

-주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 학술 팀

-참가인턴: 9기 고원형, 김유현, 김화령, 최달옹

 
"오늘 정 변호사님 강연이 있으니  사진 찍으러 갈 수 있는 분"... 실땅님의 자료 사진 '득템'에 대한 열정 어린 물음에 4명의 인턴들이 정 변호사님의 수행원으로 따라 나서게 됐습니다. "강연 가시나요? 그럼 돈벌로 가는건데  이걸 가져가야죠" 라며 공감의 연간보고서와 기부자 카드를 챙겨 주시는 황필규 변호사님...자료집을 담을 수 있는 종이 가방을 찾으시며 해맑게 웃으시는 변호사님의 모습에 진정한 행복함이 묻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마트 갈때 들고 다니는 시장 바구니를 주셨지만 오늘 영업 잘해서 '한 건'올려야 겠다는 신입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바구니를 가슴팍에 딱 붙이고 룰루랄라 서울대로 향했습니다.


 사진을 찍느라 강연 내용을 다 외우지는 못했지만 팀원들의 의견까지 종합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비비디바비디부)

   
 저희가 서울대에 도착했을즈음 강연회장에서는 세미나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발제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권'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져 왔는지를 통시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발제 내용에 대한 나머지 학생들의 토론이 시작됐고 주장과 논박이 수 차례 이뤄졌습니다. 특히 "인권의 관점을 다룰때 시장이나 경제 논리가 배제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한 토론자의 주장에 대해 다수가 논박 의견을 내 놓으며 격렬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예비 법조인들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습니다. 이때 까지 정 변호사님께서는 학생들의 토론을 경청하고 계셨습니다. 


< 무언가를 유심히 바라보시는 정 변호사님..(혹시 '얘네들 장난이 아닌데' 이런 생각? ^^)>

<발제를 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토론이 끝나고 10분간 휴식이 있은 뒤 변호사님의 강연이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여러분들 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토론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로스쿨의 힘 인것 같다"라고 운을 떼신 후 곧바로 '공감' 소개를 시작하셨습니다. 쉬는 시간 동안  '슈퍼 미인조' 유현양과 화령양이 배부한 연간보고서를 조심스레 꺼내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의 손에 분홍색의 기부 등록 카드가 함께 꺼내지는 것이 보이자 저희 인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이제 학생들의 마음에 맡길 수 밖에..ㅋ)

 
'공감'에 들어오게 된 이유와 면접 때 박원순 변호사님을 대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시며 큰 웃음을 주셨습니다. 특히 "솔직히 면접 보고 떨어졌으면 했다"라는 말씀에 많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서 실제 판례 중심으로(에이즈감염 외국인에 대한 강력퇴거,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등등) 법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를 설명하셨고 '법과 인권'이란 주제로 변호사님이 생각하시는 인권의 키워드와 법이 가지는 두 얼굴 등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변호사님이 생각하시는 인권의 키워드는 '관계'이고 이 '관계'는 "너무나 인간 사이에서 구체적이고도 상식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를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전업 인권 변호사가 되는게 중요한 것 보다 인권의 프레임을 갖고 인권의 감수성을 통해 세상을 바라 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특히 "법은 관계를 경계 짓기 쉽고 틀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법이 가지는 한계의 끝까지 가보는(단, 넘어가면 안됨. 입법의 문제기 때문이라 말씀하시며) 적극적인 법 해석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판결들이 광장에 나와야하고 일반인들이 이 판결들을 봤을 때 상식의 언어로 쓰여져야 하는 제도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연을 하고 계시는 변호사님 >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1 - 꽤 많은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2 - 유현 양도 맨 앞에 있네요 ^^>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3 -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한 집중력>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질의 및 응답 시간이 있었고 주로 공익법을 다루시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사건이나 공감과 민변의 차이점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학생들에게 답변해 주셨으며 분위기는 그야말로 화기애애(?) 자체 였습니다. 사회자의 클로징 멘트와 더불어 강연이 모두 끝나자 어느덧 시계는 저녁9시를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서울대를 처음 가봤는데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쌀쌀한 저녁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산책하기는 좋은 곳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방향이 같은 저와 변호사님은 신도림까지 동행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물론 저는 주로 술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언제 소모임 만드시냐면서 ^^a(그때의 대화가 각인이 되셨는지는 몰라도 드뎌 소모임이 결성되지 않았겠습네까 ㅋ)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하루였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석해서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턴들의 수 많은 압박에도 짐 안들어준 원형이 형 와플 소개 해줬으니깐 ♡, 공감 사진기 배터리 나가서 유현 양걸로 찍었는데 압축해서 보내주느라 너무 수고하셨어용^^, 화령 양은 원형이 형 압박하는데 일등 공신 ㅋㅋ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p.s 원형이 형의 추천으로 먹게된(변호사님 쏘심 ㅋ) 서울대의 와플은 일품입니다. ^^ 실땅님~~~ 사진 몇 장만 올린건데 전부 다 보내드려야 하는지용?       

     

글_9기 인턴 최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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