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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추천도서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법조인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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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이 2013. 12.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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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첫 에세이집

 

박원순 서울시장 추천도서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법조인 후배들에게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사법연수원생이 제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공익 변호사를 하고 싶은데 길을 모르겠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옳다구나!” 하고 바로 만나자고 했지요. 눈빛이 유난히 빛나던 그 청년을 만난 날 저는 바로 채용했습니다. 행여 마음이 변할까, 속전속결로 해치운 것이죠. 

 

아름다운재단 내에 공익변호사팀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당시까지는 이름만 있고 돈은 없던 ‘공익 변호사 기금’이 막상 사람이 들어오니 돈이 모이더군요. 그게 바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아니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시작이었습니다.    

  

공감 인권법 캠프▲ 2009년 2월 19일, 공감이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감 인권법 캠프에서 '인권과 변호사'라는 주제로 강연중인 박원순 변호사

 

 

눈빛이 유난히 반짝였던 그 연수원생이 바로 염형국 변호사입니다. 당시 결혼도 했고, 애도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제가 뒤늦게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법조인에게 인권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고 이돈명 변호사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인권 변호사라는 호칭은 애초에 맞지 않는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변호사라는 말 속에 이미 공공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를 변호하는 게 변호사의 사명이니까요. 그러나 언제부턴가 변호사는 돈과 승소를 위해서라면 ‘흑도 백이라고 하는 사람’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을 탓하기 전에 우리 안의 들보를 바라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런 세태에도 불구하고, 공인변호사로서 법조인의 첫발을 내디딘 염형국, 김영수, 정정훈, 소라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원년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사실,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면서 ‘권인숙 양 고문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사건’ 등 공익적 변론을 해 왔지만, 그래도 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민변처럼 변호사들이 인권 변호를 위해 모이고, 대한 변협에서도 변호사들의 인권 활동을 공식화해 놓았지만, 그보다 더 가까이, 상시적으로 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오랜 계획을 바로 이 젊은 변호사들이 이뤄준 것입니다.

 

 

▲ 2013년 1월 29일에 열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창립행사에서 박원순 시장과 공감 구성원

 

이제 10년 만에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은 성장하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동안 기금을 지원했던 아름다운재단에서도 독립하여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이것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성장일 뿐 아니라 우리 법조계의 경사, 우리 사회의 축복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수임료 생각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는 게, 억울한 일이 있을 때 달려갈 수 있는 친구 같은 변호사가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일입니까.

 

지난 10년 ‘공감’은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비정규직 노동자와 성폭력 피해 여성 등 우리 사회 가장 낮은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빽’이 되길 바랍니다.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법조인 후배들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들을 늘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2013. 11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공감  에세이집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 소개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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