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5년 3월 6~7일 1박 2일동안, 2015년 상반기를 공감과 함께 할 21기 자원활동가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함께 현장으로 가보시죠.

 

 

  오리엔테이션 초반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들 어색해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만...

 

  금새 이름이 새겨진 풍선을 교환하며 긴장을 풀고,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매우 즐거워보이죠?

 

△ 풍선 안엔 커피, 쵸콜릿, 연극 관람권을 비롯하여 ‘자원활동가 자리 1회 청소할 수 있는 권리’, 혹은 ‘옆 사람 긴장 풀라고 안마해주기’ 등 다양한 상품과 권리가 들어있었습니다.

 

  각자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받게 된 자원활동가들이 자신을 소개한 뒤, 풍선을 터뜨려 풍선 안에 있는 상품을 얻고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넘기는 방식으로 자기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어느덧 가까워진 자원활동가들은 공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들은 후 조별로 저녁 식사를 갖습니다. 저녁 식사 중인데 한 가운데 있는 큰 종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포스터들을 위한 종이였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 이어진 조별 활동에서는 각 조별로 네 개의 주제에 대해 포스터를 만들었는데요.  

 

 

  ‘이주와 난민’, ‘장애인권’, ‘취약노동’, ‘젠더/퀴어’ 라는 네 가지 주제로 네 개의 조가 포스터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마다 개성 넘치면서도 풍부한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보여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 주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지만 가장 잘한 조에 대한 칭찬은 빼놓을 수 없겠죠? 각 조에 대한 심사위원단(차혜령 변호사 외 2명)의 코멘트와 함께 1, 2등에겐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 2등은 ‘이주와 난민’ 주제를 맡은 ‘갈곳이 없조’의 ‘인권의 둥지’(좌측),

1등은 ‘장애인권’ 주제를 맡은 ‘다즐링(다름이 즐거워 링딩동)’조의 ‘장애가 다름이 되려면?’(우측)

 

  심사기준은 ‘창의성’, ‘팀워크’, ‘인권감수성’이 기준이 되었는데요.  ‘갈곳이 없조’는 나무젓가락으로 둥지를 만든 창의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의 포스터 조별활동에서 나무젓가락을 재료로 사용한 조는 최초라고 하는군요. 1등을 차지한 ‘다즐링(다름이 즐거워 링딩동)’팀은 장애인이 홀로 집 밖을 나와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들을 단계별로 재치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다음 순서로, 공감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4개의 영역을 5분씩 설명한 후,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뒤에 발표된 4개의 영역에서 앞서 5분으로 설명하지 못한 변호사들의 발표와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조별 발표에 많은 조들이 열심히 참여한 나머지 ‘활동 영역 소개’는 예정보다 시간이 뒤쳐졌습니다.  이에 소라미 변호사는 활동 영역의 발표를 맡은 변호사들이 정해진 발표 시간 ‘5분’을 조금이라도 넘을 경우, 예외 없이 프로젝터의 빔을 가리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활동 영역은 총 8가지로 ‘여성인권’, ‘장애인권’, ‘이주와 난민’, ‘빈곤과 복지’, ‘국제인권’, ‘취약계층노동’, ‘성소수자인권’, ‘공익일반’들이 공감의 활동 영역들입니다. 생소한 영역도 있었고, 익숙한 영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변호사들이 각자 맡은 활동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전문성과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활동 영역에 대한 설명을 전부 듣고 난 후, 그 열정이 전염되는 느낌(?) 이었습니다.  새삼스레 공감에 ‘자원활동가’로 지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 영역 소개’를 마친 후에는 각 ‘자원 활동가’의 멘토 혹은 슈퍼바이저가 될 ‘담당 구성원’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습니다.

 

  담당 구성원과 자원 활동가가 나뉘어 있던 원은 어느덧 합쳐져 나중엔 하나가 됐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새벽이 되고, 자야할 시간이 됐습니다.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즐거웠던 ‘담당 구성원 시간’이었습니다.‘홍대 클럽데이의 부활’과 ‘플래시몹을 통한 인권 활동’, 면접 때 에피소드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자원활동가 개개인들의 장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고민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필자는 늦잠을 자느라 ‘자원활동가 활동 안내’ 시간에 가장 늦게 도착한 기념으로 ‘자원활동가 OT 스케치’ 작성을 맡게 되어 이렇게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전에 어떻게 글을 쓸지 고민하다가, 공감 블로그에 있는 이전 기수 자원 활동가들의 오리엔테이션 스케치와 수료식 현장에 대한 소감들을 읽어봤습니다. 이전 기수 활동가들의 텍스트엔 공감과 함께하는 순간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고 활동이 끝나는 순간에 앞으로 공감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지낼 5개월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할 지 한번 되새기면서 글을 마칩니다.

 

글 _ 정다훈 (공감 21기 자원활동가)

 

 

 

※ 공감의 기부회원이 되어주세요!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