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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감 사무실에서는
공감 19기 자원활동가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이들과 함께여서
참 따뜻하고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공감 활동을 마치는 19기 자원활동가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어요.

 

김정우

이렇게나 아쉬울 줄은 몰랐습니다. 일하러 가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기다려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보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감 활동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보려 하지 않았던 문제들과 편협한 저 자신을 마주했고, 신념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구성원분들과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면서 혼자서는 절대 배울 수 없을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너무나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기분이었고, 귀한 인연들과 함께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공감을 떠올리며 제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석

지난 5개월 간 공감에서 자원활동을 하며, 개인적으로 저는 좀 더 ‘자유로워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동안 생각을 정리하기 어려웠던 여러 문제들을 곰곰이 고민하고, 공유하며, 제 고유의 가치관은 어떤 모습인지 찾아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원활동가들에게 좋은 기회와 여건을 제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옥향

면접 보려고 처음 공감 사무실에 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굉장히 설렜고 꼭 자원활동가가 되어 창덕궁 길을 따라 출근하고 싶었는데
5개월 간의 공감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여전히 그 마음이 듭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직접 겪어보면 종종 실망하는 일이 생기는데 공감은 좀 달랐습니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감 구성원분들은 하고 싶은 일에 진심을 다하셨고,
공감은 그것이 가능한 곳이었고, 공감에서 하는 일들이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황변호사님께 ‘공감에서 일하는 게 즐거워 보여요~’라는 말을 듣고
내심 좋았던 날이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표현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정말 19기 활동가들과 공감 구성원분들과 함께여서 즐거웠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호
앞으로도 공익법활동을 우리사회 곳곳의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확산시켜주시기 바랍니다.

 

한지수 
공감과 함께 한 시간은 나에게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자원활동가 지원을 할 때부터 자원활동가가 되었을 때까지 내가 공감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고, 과연 내가 공감에 어울리는 사람일지 계속 자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꿈처럼 지나간 공감과의 시간은 나에게 긴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치열하면서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공감 구성원들을 보면서 나의 삶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정말 오랜만에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손에 잡히지 않는 꿈 같은 미래지만, 공감과 함께 꿈꾸다 보면 현실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설렙니다. 아무 생각 없이 깊게 잠이 든 나에게,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 공감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박선희

‘왜 너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니?’라는 물음을 대할 때마다 사실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감에 지원한 것도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고 싶었던 게 큽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세상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싶었고, 공감에서 그 이상의 것들을 얻었습니다. 제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OT 때, 구성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공감의 영상을 보면서 혼자 벅차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멋진 공간에 있을 수 있다니, 제 지표를 찾은 것 같아서, 공감이라는 이름을 제 옆에 붙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19기로서의 활동은 종료되지만, 공감에서 느꼈던 긴장과 설렘을 지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박진호
아쉽습니다. 출근은 못하더라도 제가 맡았던 일들은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걸 못하게 된다는 게, 그런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해야 한다는 게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그 일이 잘 해결된다면 굉장히 뿌듯할 거 같습니다. 그 과정에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됐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건 없지만 그냥 회의에 참여했었다고, 자료를 조금 리서치 했었다고, 하는 이런 저런 생각만으로 자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혼자 고민하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고민과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공감에서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뿐만 아니라 자원활동가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나중에라도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공감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걸 느낄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서연
각자 듣고 싶은 사람의 말만 들으려고 하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공감을 만난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되는 분위기 속에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있었던 동시에, 제도 밖에 있는 사람들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19기가 활동했던 올 상반기에 우리 사회에는 유난히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활동하는 분들이 곁에 있었기에 더 빨리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저에게 스며든 공감의 순수한 열정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공감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늘 웃는 얼굴로 대해주신 공감 구성원분들, 재기 발랄한 19기 자원활동가들 모두 참 고맙습니다^^

 

김다흰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며 세상사를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언어들이 머리와 가슴 속을 배회할 때는 마음마저 먹먹해지고요. 함께 고민을 나눌 동료들을 공감에서 만나 정말 다행입니다. 같이 고민하고, 함께 ‘우리’의 언어를 만들어 나갔던 시간들. 소중히 간직할게요. 

 

박다혜 
공감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의 그 떨림과 감사함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공감, 공익, 인권, 연대… 어렴풋이 알던 개념들이 ‘공감’을 통해 차근차근 실현되어가기도 좌절되기도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할 모습 또한 이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고민이 되는 시간들, 선택의 기로들이 오더라도 잠시 돌아가 생각하고 힘낼 수 있는 ‘공감’이라는 베이스캠프가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 감사히 얻은 좋은 경험 헛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경민

공감을 만나게 되어서 저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2014년 하반기가 아닌, ‘공감 이후’가 올 것 같아요.
항상 어디서든 함께 할게요.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권준희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게 잘 실감나지 않네요. 아마도 한 주가 지나고, 또 며칠이 흘러 어느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불현듯 실감하려나요.
지난 겨울 인권법 캠프를 참가하고, 다시 인권을 이야기할 용기를 내보려한다 했었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공감에서의 시간과 경험들 덕에 제가 혼자가 아님을, 또 많은 이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그리고 많은 문제가 곧 나의 일이기도 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용기를 낼 수 있게 되기까지 함께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


김범준

두꺼운 옷을 입고 처음 공감 사무실에 출근하던 3월 그날의 저와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7월의 저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걸까요. 겉으로 드러나진 않을지 모르겠지만, 몸 안에 배어있던 관성과 타성에 균열 하나 냈다면 그걸로도 성공한 5개월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구성원 분들을 만나고, 함께 해온 자원활동가들을 만나고, 그동안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사안들을 마주하면서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말로만, 생각으로만 해왔던 것들을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씩 해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게 균열을 내고 찬물을 끼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공감.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선택을 하던 응원하겠습니다.

 

김병인
수료식을 맞아 공감에서의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공감에서 일하기 전과 후의 제 마음을 비교해 보면서, 공감에서의 시간이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부조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노력, 인권의 가치를 위해 어떠한 장벽도 뛰어넘으려는 열정, 혼자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일들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할 수 있게 하는 공감, 이 모든 것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교육이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자원활동가로써의 업무도 마지막이지만, 나가서도 공감에서의 경험을 잊지 않고 가슴에 품으며 살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김효빈
마지막 출근을 하던 날은 참으로 더웠습니다. 지각할까 빠른 걸음으로 걸었던 출근길, 고픈 배를 잡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던 길, 커피 한 잔씩을 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던 길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하지만 무더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게 첫 출근날과 같았습니다. 각자의 일에 몰두한 사무실의 조용함,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점심시간과 간식시간의 즐거움, 웃는 얼굴들.
 
문득 생각했습니다. 지난 5개월 공감에서 일하며 나는 계절과 무관하게 항상 땀을 흘려 왔던가. 내가 OB로 남게 된 이후에도 공감의 일원들은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위해 변함없이 땀을 흘리며 일하겠지란 생각. 변화무쌍한 계절과 상관없이 한결 같은 공감을 저 역시 소담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014년 겨울, 봄 그리고 여름. 창덕궁 돌담길을 오르는 길에 찍혔던 제 발자국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한재

공감을 참여하기 이전과 이후, 나는 확연히 달라졌다.
새로운 세상이 여기에 있었다.
우리 모두여기서 본 세상, 지금의 이 느낌, 이 간절함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김민국

이별은 언제나 힘이 들고, 예정된 이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아무리 촘촘한 그물로 건져올린다 하더라도, 물고기를 기른 물까지 건질 수는 없듯이,
아쉬운 작별의 말도 이 그물과 같아, ‘아쉬움’을 낳은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까지 모두 담을 수는 없습니다. 말과 기억의 그물을 아무리 촘촘히 짜려해도 빠져 나가는 잔여물들을 손에 담을 수는 없네요.
하지만 오늘의 이별을 슬퍼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일의 효율성 보다는 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그 친구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염변호사님의 말씀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준 <공감>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주연

저는 2014년을 대학교 4학년의 신분으로 시작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가득 안고 있던 제게 공감은 하나의 쉼터였습니다. 전에는 남이 하는 것만큼, 보다 더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공감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나의 길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깊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유미
공감 활동을 통해서 ‘공익’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뜬 꾸름 잡는 공익이 아닌, 정말 어떻게 해야 공익이 실현되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공감 구성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지현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인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구성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함께한 시간들이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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